선조님의 발자취를 찾아서
작성자 운봉(雲峰)
작성일 2011-07-30 (토)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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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일제의 회유를 끝내 거부하신 판서공(判書公)
   충숙공(忠肅公)의 9대손이 되시는 판서공 휘 헌경(軒卿)께서는 1851년(철종2)에 나시어 고종11년(1874) 갑술 증광시(甲戌增廣試)에 급제하셨다. 공께서 증광시에 급제한 5월 15일자 「조선왕조실록」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고종께서 친히 춘당대(春塘臺)에 나아가 증광 문무과(增廣文武科)의 전시(殿試)를 행하여 급제자를 뽑았는데 급제자 중에 오익영(吳益泳) 이헌경(李軒卿) 두 사람이 급제한 것을 보시고 전교하시기를 『이 두 가문에서 과거에 급제한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다. 충정공(忠貞公) 오두인(吳斗寅)의 종손으로서 새로 급제한 오익영(吳益泳)과 충숙공(忠肅公) 이세화(李世華)의 봉사손으로서 새로 급제한 이헌경(李軒卿)에게 모두 사악(賜樂:임금이 신하에게 풍류를 내려주는 일)하라."

   조선 숙종15년(1698:기사환국) 5월에 인현왕후 민비가 폐위되자 충숙공(忠肅公)께서는 오두인(吳斗寅) 박태보(朴泰輔)등과 함께 반대하는 상소를 올려 친국을 받고 의주(義州) 정주(定州) 진도(珍島)로 유배도중 두 분은 노량진과 파주에서 각 각 돌아가셨는데 이 세 분의 충절(忠節)을 세상에서는 기사환국의 삼학사 또는 삼 충신(三忠臣)이라 칭송하였다. 두 가문의 종손들이 함께 급제하였으니 이상과 같은 전교를 내렸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판서공께서는 1874년(고종11)에 벼슬길에 오르시어 홍문관 수찬 성균관 대사성 이조참의등의 벼슬을 거치는 동안 일제가 노일전쟁에서 승리하자 조선 침약을 노골화 하면서 1905년 11월에 이토 히로부미가 특명전권대사로 대한제국에 부임하면서 고종과 대신들을 강압하여 을사보호조약을 체결함으로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내정간섭을 장악하는 국치를 맡게 됩니다. 이러한 격동기에 판서공은 1904년 함경도관찰사와 1905년 정이품으로 부묘도감제조(祔廟都監提調)를 거처서 1906년 예식원 장례경(禮式院掌禮卿)에 재임하실 때 이었습니다. 공께서는 1907년에 벼슬에서 물러나시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셨다. 일제(日帝)는 공(公)에게 구한말 강제 병합에 협력할 것을 회유하고 작위와 녹봉을 내렸으나 끝내 거부하시고 고난의 삶을 사셨으니 공의 청렴(淸廉)한 삶이 사림(士林)의 미담이 되어서 공의 충절(忠節)과 아름다운 선비가 태어난 고장이라고 해서 동리명(洞里名)을 선비 사(士) 자와 아름다운 미(美) 자를 써서 사미리(士美里)로 명명하여 불려오다 일제(日帝)가 동리 명을 주안정으로 개정하고 해방 후 다시 주안동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판서공께서는 지금에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태어나셨읍니다.(세월이 지나면서 사미를 현재에 와서는 흔히 "새미"로 불리어 오고 있읍니다.)

   공께서 1924년 융희황제(隆熙皇帝:순종) 망육년(望六年)에 기로제재신(耆老諸宰臣)들과 갱진시(賡進詩)를 올렸는데 여기에 그 시문(詩文)과 기로재신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소개합니다.       상단에 첨부 파일을 클릭하시면 자료화면을 보실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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